22년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살펴보기

비 오는 날 아이들과 놀러 갈 곳을 알아보다가 삼성동 코엑스에 놀러 가게 되었다. 어린 시절 많이 놀았던 곳이라 친숙하긴 했지만 지금은 너무 많이 변해서 내부 길을 찾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코엑스에서 우연찮게 보게 된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 나중에 나도 하나 지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바로 옮겼다.

 

우선 대상을 받은 첫번째 건축물은 도산대로에 위치한 ST송은 빌딩이다.

건축주가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인데 젊고 유망한 미술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故송은(松隱) 유성연 명예회장님의 사재를 출연하여 1989년 설립하였다고 한다. 故송은(松隱) 유성연 명예회장님을 검색해보니 최초의 '삼천리 연탄기업사'를 창립하신 분이시다. 현재는 도시가스사업으로 확장한 '삼천리' 그룹의 창립인이셨다.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로드뷰를 통해 보면 건축물의 눈에 띄는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나 외관에 노출 콘크리트가 송판 무늬로 마감을 하여 독특함을 더해준다.

전시회 건축물 소개 자료에서 나왔던 내용을 인상 깊어 적어본다. 

Q. 콘크리트 소재로 사용한 이유?

콘크리트는 시간을 잘 담는 재료예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도시에서
주변의 변화 그런 자극들을 잘 견딜 수 있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단순하고 강한 삼각형의 조형을 소화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재료죠.

 

다양한 건축물을 보는 것도 나중에 건축물을 지을 때 도움이 많이 된다. 다만, 전시장으로 사용되는 문화 및 집회시설인 점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바로 옆 소봉빌딩이 21년 7월 810억 원(평당 2.65억 원)에 팔렸으니 ST송은 빌딩은 대지면적도 더 넓고 가격은 그 이상이 아닐까 감히 예측해본다.

 

다음은 최우수상 건축물 중 하나인 '논현 3315'이다. 

 

로드뷰로 이쪽저쪽에서 캡처를 해봤는데 도무지 이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길이 없어 하기와 같이 조성욱 건축사사무소 홈페이지를 연결해 둔다. 주변 오래된 다세대 주택들에 둘러싸여 세련된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서있는 모습과 과하지 않는 절재미를 뽐내고 있는 듯하다. 공간을 하나씩 돌아가며 쌓아올린 느낌은 아름답다. 통사옥으로 사용해도 좋아보이는 건축물이며 나도 건물을 짓는다면 조성욱 건축사에게 의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N3315

 

최우상 중 하나인 아시아 미디어 센터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외관은 유리로 마감을 하여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 관계로 사진만 올리도록 하겠다.

 

다양한 건축물을 보는 재미도 있고 내가 지을 건축물에 어떻게 적용해 보면 좋을지도 생각해 본다면 건물주가 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총 18점의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으니 오늘 소개한 3점을 제외한 나머지 건축물도 알아보면 좋을 듯 하다.

2022년 제11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작품심사 결과 공개 | 강남구청 > 분야별 > 도시계획 >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