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맘 워터룸 수원망포점 사업성검토

프라이빗 풀장 겸 파티룸인 플레이맘 워터룸 수원망포점에 한번 가보았다. 현재 예약 잡기가 쉽지 않다던 플레이맘 워터룸을 한 유치원 엄마가 예약을 잡았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았다.

 

우선 신선했던 점은 요즘 프라이빗하게 풀빌라를 100만원 가까이 지불하고 먼 곳으로 놀러 갔는데 여기는 동네 상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이를 사업과 접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픈 전 사전 예약이 완판 됐다고 하여 사업성이 있는지 대략적으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

 

이런 것을 검토해 보는 이유는 내가 가지고 있는 상가가 공실이 날 경우 신사업으로 운영할 수 있는 출구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입장하자마자 가장 눈에 뛰는 워터룸, 미지근한 온수에 아이들은 이미 신나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게 구명조끼, 튜브, 서핑보드 등 모든 장비가 구비되어 있어 수영복만 준비하면 된다. 육아로 힘든 엄마들을 위해 최소한 것만 준비하면 된다는 콘셉트는 훌륭하다.

동남아가 생각나게 하는 비치파라솔은 사진찍기 좋아하는 요즘 트렌드에 부합한다. 나도 한 장 찍고 싶었지만 오늘은 패스~~

아무래도 일반상가에 풀장을 만들어 놓다보니 대형 힘펠 환풍기 두 대를 설치하여 습기에 신경 쓴 모습이다.

매장 및 수영장 이용안내를 통해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기분을 좋게한다. USB 충전기와 전기모기채, 아이들 비상약 등 세심하게 배려한 모습이 보인다.

풀장에서 나오면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키즈카페처럼 주방놀이 세트가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이 간단하게 암벽등반 할 수 있도록 마련된 모습이다. 아이들은 조금 시시하다고 생각했는지 한번 이용하고 금방 내려온다.

수유실을 따로 마련하여 수유 및 기저귀 갈이대 등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소형 냉장고, 정수기, 커피머신, 전자레인지 등을 구비하여 실내에서 배달로 식사도 가능하다. 센스 있는 사장님은 아이들 수에 맞게 사탕과 간단한 스낵도 준비해 주셨다. 옆에 마스크 걸이대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모습이 감동이다.

10월 31일 할로윈데이까지 이벤트 포토존도 만들어 사람들이 추억을 남기고 갈 수 있게 미리 준비해 두셨다. 인스타에 올릴 사진을 찍기에 충분하다

짐이 있어 사진 상 지저분해 보이긴 하지만 여러 명이 와도 부족함 없이 테이블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엄마들은 아이들과 식사를 할 수 있다. 또한 주류반입도 가능해서 엄마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모든 편의시설이 한 공간에 있어 코로나 시대에 프라이빗하게 놀 수 있어 엄마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이용시간
1. 오전 : 10시~15시 (5시간)
2. 오후 : 17시~22시 (5시간)

이용요금
1. 평일 : 오전 17만 원, 오후 20만 원
2. 주말 : 오전 23만 원, 오후 25만 원

이용인원
1. 기본 인원 8인
2. 인원 추가 시 인당 1만 원
3. 수용 가능 인원 최대 18명
4. 12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

 

◇ 투자비 검토

 

하기 내용은 임의로 계산해 본 것이므로 실제 창업비용과 상이할 수 있어 참고만 하기 바란다.

 

1. 건물면적 : 134.84㎡(40.86평) : 전용 26평 예상 (2층 기준 : 63.69% 적용)

 

2. 인테리어 비용 : 평당 150만 원 X 26평 = 3,900만 원, 기타 집기류 1000만 원 추가, 약 4,900만 원 예상

 

3. 예상 임대료

    - 1층 기준 : 보증금 5,000만 원, 320만 원, 전용 76㎡(=약 23평), 320만원 / 23평 = 13.9만 원/평

    - 2층 기준 : 보증금 3,000만 원, 160만 원, 전용 82㎡(=약 25평), 160만원 / 25평 = 6.4만 원/평

    - 3층 예상 : 보증금 3,000만 원, 전용 26평 X 예상 5~6만 원/평 = 약 130~156 만원

4. 예상 체인점 수수료 : 매출의 5% X 1,247만 원/월 = 약 63만 원/월

 

5. 예상 관리비 : 평당 5천 원  X 40.86평 = 약 20만 원/월 (전기세 및 수도세 제외)

 

6. 현재 주차장 이용 비용 없음

 

7. 청소비 : 6만 원/회 X 31일 = 186만 원

 

8. 예상 매출 (22년 10월 기준) : 1,257만 원/월

   - 평일 예약 완판 시 : 평일 21일 X 이용료 37만 원(오전+오후) = 777만 원

   - 주말 예약 완판 시 : 주말 10일 X 이용료 48만 원(오전+오후) = 480만 원

 

9. 월 순이익 : 1,257만 원 - 임차료 156만 원 - 체인 수수료 63만 원 - 관리비 20만 원 (전기/수도세 제외)  - 청소비 186만 원= 832만 원

 

모든 사항을 고려하지 않았으니 보수적으로 순이익 700만 원 시 4,900만 원/700만 원 = 7개월 이면 원금 회수 가능하다. 

매출액 기준으로 풀장 및 파티룸이 44% 이상은 이용돼야 수익이 나는 구조이다. 세금까지 제외한다면 순이익 500만 원/월 수준으로 예상된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자판기 한대 정도 운영한다면 추가 수익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후 창업비용을 정확히 문의하여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이 글은 투자비 검토를 위한 참고용이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