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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상가

[재테크] 좋은 상가 고르는 법

by 보르도정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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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첫 번째 임차인은 오히려 의류업 장사를 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는지 입점없이 기존 보증금을 까먹고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다. 물론, 임차인 입장에서도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으로 판단되고 가슴 아팠을 것이라 판단한다. 하지만 나에게도 계속 이자만 은행에 지불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겨 주었다. 퇴근하고 밤 늦게 유동인구가 있는지 어떤 업종을 임차해 주면 좋을 지 가정했던 나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잘못된 판단은 다음과 같다.

 

1. 건축물은 대지 경계보다 안쪽으로 들어가 지어진다는 점
상가 전면부가 각도에 따라 일부 가려짐
발로만 대충 쟀던 나의 실수

2. 최소 전용 15평 이상 임차인들 선호
자금부족으로 전용 12평으로 산 점

일반 음식점은 주방을 제외하면 손님 테이블 부족, 즉 매출과 직결


3. 전면부가 넓은 경우 다양한 업종이 들어올 수 있다는 점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검토하고 갔으나
전면부가 작다는 점 지적, 뭐 이러면서 배우는 거지 T.T



그래도, 살아날 구멍은 있는지 새로운 임차인을 구했다. 젊은 사장님이 어려운 시기지만 패기있게 도전해보고 싶다고  업종은 유부초밥이라고 한다. 부동산 계약때까지 조마조마했으나 결국 2년의 계약이 성사됐다.
얼마나 감사했으면 가오픈 날 휴가를 내고 첫 매출을 올려드렸다.
아마 영수증 사진은 에버노트에 올려 힘들 때 한 번씩 보면 힘이 날 것 같다.



 

 

 

실제로 먹어보니 가성비로 어필 가능할 듯 하다. 인근 대학생들의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단짠의 조합과 약간의 불맛으로 면과 함께 세트로 시키면 좋다. 아무튼 계약기간 동안 젊은 사장님 번창하세요.

그리고 대박나세요. 사랑합니다. 고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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