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상가투자_용인시 역북동

좋은 수익형 부동산은 우연히 찾아오기도 한다. 다만,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본인의 판단능력만 미리 길러놓으면 된다. 이번 매물은 친하게 지내는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갑자기 연락이 와서 성사가 되었다. 분양 초기 기존 분양자께서 대출을 일으켜 진행하려고 했지만 최종 계약 시 신용상의 문제로 대출이 되지 않아 나온 급매물이었다. 연락이 온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사장님, 돈만 있으면 제가 사고 싶은 물건인데 추천드려요. 꼭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전면 가시성이 좋고 바로 옆에는 스타벅스가 들어와요. 사장님만 알고 계세요. 다른 분들보다 5천에서 1억 정도 싸게 나온 급매물이에요. 심지어 이미 장사를 하고 있어요. 꼭 하세요." 이미 이 분을 통해서 여러 번 부동산 거래를 했었다. 그래서 재빠르게 은행 소개를 받아 검토해본 결과 상가와 아파트 담보로 약 90%의 대출이 가능했으며 보증금까지 더할 시 내 투자금은 극히 적게 들어갔다. 다만, 금리 인상이 예상되어 있어 걱정이 있었지만 고정금리로 검토하여 3.66%, 3년 계약이 가능했다. 월세 수익이 5% 정도니 이자 제외하면 6천만 원 투자해서 약 130만 원/월 현금흐름이 발생할 수 있었다.

1. 친한 공인중개사를 여러군데 만들어라.
2. 공인중개사도 사람인지라 친한 사람(살만한 사람)한테 물건을 먼저 알려준다.
3. 먼저 알려준 만큼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

처인구 역북동은 용인시청 인근에 조성된 택지지구로 우미린, 푸르지오, 동원로얄, 골드클래스를 배후에 두고 이마트 맞은편으로 먹자 상권이 잘 발달된 곳이다. 인근에 명지대 및 용인대가 있어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밤에는 먹자 상권으로 변신하는 곳이다. 경전철인 명지대역이 있어 기흥에서 분당선을 타고 서울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은 있다. 광역버스 역시 강남까지 가려면 최소 1시간 반~2시간은 소요된다. SK하이닉스가 원삼면에 건설을 시작한다면 상권이 좋은 역북동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몇십 년간 개발이 정체되어 있는 역삼동까지 개발된다면 용인시청 앞은 장기적으로 많이 상승할 지역이다.

 

개인적으로 역북동은 부동산 투자에 있어 다양한 투자를 해볼수 있었던 곳이다. 아파트 매매, 지역 주택조합 매매,  분양권 줍줍, 상가투자 등 안목과 경험치를 많이 높일 수 있었다. 그래서 남다른 애착이 있다.

 

부동산중개업소에서 말한 바와 같이 마라탕집 옆으로 스타벅스가 입점을 하게 되었고 유동인구가 더 풍부해져 장사가 점심 및 저녁시간 외에도 사람들이 꽉 찼다고 중개업소 사장님이 사진을 찍어 보내주신다. 운이 참 좋았던 것 같다. 좌측 공실상가는 버거킹과 임대 협의 중이라고 하니 대형 프랜차이즈가 입점하면 상가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물어보니 이렇게 스타벅스만 전문으로 유치하고 판매하는 법인이 있다고 한다. 인근 스타벅스 용인시청 DT점도 2016년 40억 정도에 토지 위에 건물을 짓고 2020년 88억에 개인한테 판매했다. 약 4년 만에 44억의 차익이 났으니 법인 양도세 20%를 제외하면 35억의 차익을 거둔 것이다. 이렇게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를 검토해보면 나중에 이런 방향으로도 투자해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상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참 여러 가지다.

 

앞으로 상가 임대로 얻는 수익을 넘어 사업을 접목해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으면 한다.